[대가의 선택] 영풍정밀, 산업재 업황 개선이 관건

고려아연, 영풍에서 매년 배당금 30~40억 수령

​영풍정밀, '존 템플턴의 선택'

영풍정밀은 펌프, 밸브 생산업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고 경기도 안산시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울산광역시와 전남 여수, 충남 당진에 서비스 센터가 있다.

2020년 3분기 기준 내수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이 밖에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산업용 펌프와 밸브는 수주 산업으로 수주증가율이 영풍정밀 실적 변동에 영향을 준다. 2020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408억원이다.

영풍정밀의 제품은△펌프 △주물 △밸브 세 가지로 나뉜다. 펌프는 액체를 이송하는 산업기계로서 사용목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울산, 여수, 군산 등에 있는 석유화학, 섬유업체 등 국내 화학기업들이 주요 거래처다. 주물은 펌프 제조에 필요한 제품으로 고품질일수록 펌프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밸브는 정유, 석유화학, 발전, 식품 등의 플랜트에서 액체, 기체, 분체를 이송하는 배관 및 계장 자재다. 공장 건설 시 필요한 건설용 밸브와 유지보수용 밸브로 구분되고 전방산업의 신규 공장 투자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 2014년 안산 반월공단에 밸브 공장을 확장했고 울산과 여수에 이어 2015년엔 충남 당진에 QSC(Quick Service Center)를 추가로 설립한 바 있다.

비용 구조를 보면 매출원가율이 70~80%다. 원재료에 대한 비용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영풍정밀은 현대중공업, 미국 AUTOMAX 등에서 모터, 액츄에이터, 고철 등을 매입하는데, 이 중 모터 매입 비중이 가장 높다. 매출의 역성장이 지속돼 판관비율이 8% 내외에서 14~16%로 상승했다.



영풍정밀은 국내 석유화학 업체의 침체 등으로 지난 5년(2013~2017) 동안 매출이 부진하다 2018년부턴 반등했다. 매출이 주춤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져 이익은 더 가파르게 줄었다. 이후 매출 개선과 더불어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회복됐다. 덕분에 7~8%로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은 1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엔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은 주춤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다. 특히 비용 내 비중이 큰 원재료 매입액과 외주가공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51% 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방한 실적이며 올해 코로나로 이연된 수요 증가 등으로 산업재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건 관계사인 영풍고려아연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배당금 수익이 더해진 영향이다. 영풍은 지난 5년 동안 주당 1만원의 배당을 유지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매년 배당 규모를 늘리면서 영풍정밀의 배당금 수익도 조금씩 늘었다. 2020년 9월 말 기준 영풍정밀이 보유한 영풍 지분은 4.39%, 고려아연은 1.56%다.

이익이 줄면서 영풍정밀의 주가도 점차 하락했다. 지난 2018년 말 이익 회복과 함께 주가도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조정을 받았다. 현재 주가는 작년 9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1만원 대비 대비 20% 낮다.



영풍정밀은 자산 중 절반이 투자자산이며, 이 중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분이 표시된다. 최근 투자자산이 감소한 건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단 이들의 주가가 하락해도 영풍정밀 순이익과는 관련이 없다. 기타포괄손익은 순이익과 별도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기타포괄손익 변동은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기록돼 자본을 변동시킨다. 영풍과 고려아연 지분 관련해선 수령하는 배당금만 금융수익으로 반영돼 순이익에 포함된다.

영풍정밀은 보유한 순현금(2020년 3분기 기준 294억원)과 지급받은 배당금을 재원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 지난 2015~2016년 주당 180원의 배당을 지급하다 이후 매년 배당을 늘려 2019년은 300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덕분에 배당수익률도 어느덧 3%를 넘어섰다.



재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유동비율은 685%, 부채비율은 16%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수치도 높지만 유동비율은 계속 상승, 부채비율은 하락했다. 차입금은 거의 없으며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985배에 달한다.

한편, 1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25% 내린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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