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美 뮤츄얼 펀드, 사람인에이치알 5.02% 신규보유

케인앤더슨러드닉, 첫 5% 보유

[아이투자 서정민 기자] 미국계 뮤추얼 펀드인 케인 앤더슨 러드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엘엘씨(이하 케인 앤더슨 러드닉)와 특별관계자가 사람인에이치알의 지분을 5.02% 보유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케인 앤더슨 러드닉과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지난 5일 4.98%에서 6일 5.02%로 증가했다. 케인 앤더슨 러드닉이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변동내역에 의하면 지난 6일 특별관계자인 미국계 뮤추얼 펀드(Virtus KAR Emerging Markets Small-Cap Fund)가 사람인에이치알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지분 공시 의무가 생겼다.





케인 앤더슨 러드닉은 지난 1984년 설립된 미국계 뮤추얼 펀드 회사로 2020년 9월 기준 422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철학은 지속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 높은 자본 수익률 등 비즈니스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사람인에이치알 외에 케인 앤더슨 러드닉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사는 영림원소프트랩, 웹케시 등이다.

사람인에이치알은 다우그룹의 온라인 취업포털 회사다.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구인, 구직자들의 연결을 돕는다.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던 가운데 작년 상반기는 코로나 여파로 채용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실적이 역성장했었다. 3분기 매출은 HR 컨선팅 매출이 급증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마진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컨설팅 매출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완화로 기업들이 미뤘던 채용을 4분기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올해부터 코로나19 사태 안정과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사람인에이치알의 실적 정상화로 나타날 전망이라 내다봤다.

13일 사람인에이치알의 종가는 어제보다 0.4% 오른 2만510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와 3분기 실적 기준 사람인에이치알의 PER은 13.9배, PBR은 2.42배, ROE는 17.3%다.



[참고] 지분변동 공시는 원칙적으로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단 증권금융회사 등 일정 범위 전문투자자는 일반 투자 목적인 경우 변동일의 다음달 10일까지, 단순투자 목적은 변동이 있었던 분기의 마지막 달의 10일까지 보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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