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작년 12월 총매출액은 1조43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이하 별도 기준). 사업부별로 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이 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매출은 각각 34%, 20% 성장했다.
사업부별 매출 호조에 힘입어 2020년 4분기 총매출액은 3조9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매출은 작년 4분기(10월~12월) 3개월 동안 매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할인점은 10월과 1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 10% 늘었고 11월은 비슷했다.
이마트의 2020년 1~12월 연간 총매출액은 15조5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할인점의 경우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해다. 트레이더스는 전년 대비 24%, 전문점은 15% 각각 늘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4분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가정식 수요 증가로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실적 모두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 추정했다. 매출 호조 덕분에 수익성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이마트의 오프라인 부문은 점포 리뉴얼과 경쟁사 구조조정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전망이다. 온라인의 경우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9분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 내린 17만9500원이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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