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의 주가는 12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59% 내린 3만70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쿠쿠홈시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31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쿠쿠홈시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쿠쿠홈시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렌탈 업체이다. 지난 '17년 쿠쿠홀딩스의 렌탈사업부분을 인적분할하여 새로 설립되었다. '20년 3분기 누적 제품별 매출비중은 렌탈(정수기 등) 72%, 일시불(정수기, 공청기 등) 28%다. 국내 정수기 렌탈시장은 쿠쿠홈시스를 포함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4개 사가 약 70~80%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수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가전제품,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으며, 내수 뿐만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시장 등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쿠쿠홈시스 렌탈 계정수는 100만개에 달하며 2015년 진출 이래 매년 135%의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분할이후 실적이 빠르게 증가했다. '19년 매출액은 6637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78% 늘었다. 직수형 정수기 라인업 강화,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향상, 매트리스 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와 고수익성을 유지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40억원 대비 25% 증가한 579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9억원에서 1188억원으로 19% 늘었고, 순이익은 498억원에서 618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신규 렌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늘었다. 3분기 말 국내 관리계정수는 178.6만개로 국내 렌탈 시장 2위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3%, 유동비율 17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3%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5.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년 3분기 ROE는 15.6%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2배로 지난해 말 1.78배보다 소폭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