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Q 최대 영업익 기대…목표가 일제히 상향

서정민 기자 21.01/12 09:01 조회 530 누적점수:: 0

CJ ENM이 2020년 4분기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전 보고서 대비 25% 상향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한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이전 목표가 18만원 대비 11%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CJ ENM이 2020년 4분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화와 음악 부문의 부진에도 미디어 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 전했다. 미디어는 작년 한 해 동안 역성장을 지속했던 방송광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방영 콘텐츠의 시청률이 개선되면서 TV 광고 판매가 소폭 플러스 전환했을 거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오태완 연구원은 CJ ENM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분기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광고 업황 회복과 홈쇼핑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디어 업종 내에서 CJ ENM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증익 모멘텀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 ENM은 지난 8일 2020년 영업이익 목표치를 2800억원으로 정정 발표한 바 있다. 연간 영업익 목표치에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차감한 4분기 영업이익 목표치는 959억원이다.

지난 11일 주가는 전일대비 2.37% 상승한 15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