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타이거자산, 디와이파워 한 달 새 추가 매수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하 타이거자산)이 디와이파워 지분을 한 달 새 더 늘렸다고 공시했다.

그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의 디와이파워 지분율은 지난 11월 30일 6.16%에서 7.25%로 1.09%p 상승했다. 앞서 작년 12월 1일 디와이파워에 대한 지분 공시를 처음으로 냈었다.





타이거자산은 지난 2013년 말 설립된 뒤 이듬해부터 투자일임 사업을 시작했다. 타이거자산의 투자철학은 가치투자로 100원짜리 회사를 30~80원 매수하는 것이며 적정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디와이파워는 디와이(구 동양기전)에서 유압기기 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지난 2017~2018년 글로벌 시장 회복에 힘입어 디와이파워의 실적도 호황을 누린 바 있다. 다만 2018년 하반기부턴 매출과 이익이 줄곧 감소했다.

이익이 부진했던 기간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름세를 보이며 8일 장 중 1만36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1.5% 내린 1만3100원이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