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코엔텍은 7일 전일 대비 1.21% 오른 9230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7일 종가를 반영한 코엔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461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그렇다면 코엔텍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코엔텍은 울산 지역 폐기물 소각·매립업체이다. 산업체에서 발생한 폐기물(쓰레기, 연소재 등)을 소각 및 매립 방식으로 처리한다. 소각처리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팀 생산·판매도 하고 있다. '20년 3분기 누적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소각 45%, 스팀 33%, 매립 22%다('20년 3분기 별도).
폐기물 처리 산업은 과점적 산업으로 높은 투자자본, 입지조건, 법적규제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폐기물 배출업체와 근접할수록 물류비 부담이 적다. 코엔텍은 산업단지가 조성된 울산 지역 내 폐기물 업체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등 대형 배출업체들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유리하다.
코엔텍은 지난 '16년 이후 폐기물 매립지 부족으로 처리 단가가 지속 상승하며 호황기를 맞았다. '16년부터 '19년까지 4년 동안 매출액은 연평균 1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대에서 40%로 상승했다. 다만 '19년부터는 잔여 매립지 부족으로 보수적 운영을 하면서 소폭 역성장했다.
작년('20년)에도 보수적 운영을 이어갔다.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520억원 대비 4% 증가한 53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억원에서 237억원으로 1% 줄고, 순이익은 203억원에서 195억원으로 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는 지난 '19년 인허가를 받은 4공구 매립장 매립이 개시될 예정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엔텍은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27%, 유동비율 70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0.8%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5.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7% 사이에 형성됐다. 지난 3분기 ROE는 16.1%로 2019년 15.8% 보다 소폭 올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3배로 2019년 말 3.25배보다 소폭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바로가기] 종목발굴에 강한 아이투자 전체기사 보기
https://goo.gl/tdcM33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