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실적] 영업익 예상 증가율 상위 15선 - 업종

해운, 화학, 통신장비 등 주목

서정민 기자 21.01/07 15:01 조회 961 누적점수:: 0

2021년 새해부터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4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 오른 3044.15,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5% 상승한 985.77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시장은 현재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와 실적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은행, 철강 등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강세도 뚜렷하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0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60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100억원으로 예상한다. 최근 3개월간 예상치를 보면 최대 10조원까지 전망됐지만 올해 초부터 8조9000억원~9조4000억원으로 낮아졌다.

보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열린다. 이때부터 한 달~ 한 달 반 사이에 기업들의 잠정 및 확정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4분기는 다른 분기와 달리 연간 실적이 나오는 시기다. 다시 말해 기업들은 2020년 연간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자연스럽게 4분기 실적을 알려준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이 높은 업종을 조사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업종 분류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예상치 기준이다. 국내 상장사 중 496개 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있었고, 업종별로 이들의 실적을 합산했다.

4분기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진단키드 업체가 속한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다. 매출도 전년 대비 3배 급증할 전망이다. 해운사는 최근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 밖에 전기제품, 화학, 통신장비 등도 영업이익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