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효성티앤씨 지분 5% 아래로 줄여

국민연금도 지분 축소

5일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약 1년 반만에 효성티앤씨 지분이 5% 아래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효성티앤씨 주식 19만4091주(4.48%)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이 5% 미만으로 하락해 이후 공시 의무도 사라졌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처음으로 효성티앤씨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바 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지분율이 10%를 넘어섰고 작년 3월 16%까지 늘렸다. 같은 해 8월부터는 효성티앤씨 지분을 점차 축소했고 작년 10월은 지분율이 10% 미만, 이번에는 5% 아래로 내렸다.



이날 효성티앤씨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도 효성티앤씨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13.3%에서 10.6%로 줄였다. 세부변동내역에 의하면 지난 11월 효성티앤씨 주식 5만주, 12월 6만주를 각각 매도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지난 2018년 7월 분할 상장 이후 주춤했다. 상장일 첫 날 29만원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조정을 받았고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12만원 내외에 거래되기도 했다. 작년 9월 이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20만원 선으로 다시 회복했다.

효성은 지난 2018년 6월 효성의 섬유·무역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됐다. 당시 효성은 효성티앤씨 외에도 중공업·건설 부문(효성중공업), 화학 사업 부문(효성화학), 산업자재 사업 부문(효성첨단소재)도 인적분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17% 내린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