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덕산하이메탈의 주가는 4일 전일 대비 1.17% 오른 1만29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덕산하이메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94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덕산하이메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Solder Ball)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였다. 솔더볼(Solder Ball)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인 CSP(Chip Scale Package)용 부품으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한다.
덕산하이메탈은 세계 CSP 시장점유율 2위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앰코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등이다. 덕산에스지와 DS MYANMAR를 종속기업으로, 덕산네오룩스와 대성뉴텍 등을 관계기업으로 두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2016년 중단영업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적자를 낸 이후 3년간 매출이 증가하며 순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2019년 매출액은 518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41억원, 순이익은 7% 줄어든 11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389억원 대비 4% 증가한 40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에서 39억원으로 3% 늘었고, 순이익은 93억원에서 143억원으로 54% 증가했다. 비메모리 패키지 업황이 좋았고, 고품질 솔더 소재인 구리코어솔더볼(CSB), 마이크로솔더볼(MSB) 제품이 실적에 기여하였다. 같은 기간 관계사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이 증가하며 지분법이익이 52% 늘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5%, 유동비율 91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9%로 매우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71.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덕산하이메탈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 사이에 형성됐다. 2020년 3분기 ROE는 7.5%로 2019년 5.6% 보다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4배로 2019년 말 0.86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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