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의 주가는 28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26% 오른 19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대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4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대현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대현은 1977년 설립된 여성복 전문 패션기업이다. 주 타깃은 10대 후반~30대 중반 여성이다. 현재 백화점 및 대리점 등 전국 514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사 온라인 쇼핑몰(대현인사이드)도 운영 중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듀엘' 등이 있으며 '모조에스핀'과 '주크'는 라이선스 계약 및 독점판매권 계약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고가 브랜드인 '모조에스핀'의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다. 3분기 누적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모조에스핀 28%, 주크 22%, 듀엘 21%, 씨씨콜렉트 16%, 블루페페 10% 등이다.

대현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매출이 늘었다. 주요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2010년 185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9년 2996억으로 62% 늘었다. 10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6%다. 여성복 시장에서 대현은 매년 100~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2019년에는 '모조에스핀' 브랜드가 전년대비 13% 성장하고 매출원가율이 개선되면서 10년래 최대 영업이익(20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과 집객력 감소로 의류 수요가 줄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49억원 대비 16% 감소한 171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억원에서 41억원으로 66% 줄었고, 순이익은 101억원에서 6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대현의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0%, 유동비율 34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65.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9% 사이에 형성됐다. 최근 ROE는 하락 중이다. 지난해 8.4%에서 올해 3분기 6.3%로 하락했다. 반면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전일 종가 기준 0.42배로 지난해말 0.55배보다 더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瑛만� 최근에는 주가와 주당순자산간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