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의 주가는 23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1.73% 내린 1만13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성화인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120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성화인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동성화인텍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동성화인텍은 동성그룹 계열의 LNG선 초저온보냉재 및 고압가스용기 제조업체다.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PU단열재사업(초저온보냉재, PU시스템) 95%, 가스사업 5%다. 초저온보냉재는 열을 차단시키는 소재로 LNG운반선 화물창 온도를 낮게 유지한다. 한국카본과 LNG보냉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시 수혜를 받는다.

2016년부터 역성장한 동성화인텍의 실적은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량이 늘어난 2018년부터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9년 동성화인텍의 매출액은 2533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9억원, 1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수주잔고가 늘고 보냉재 공급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올해도 하반기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가 지속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644억원 대비 73% 증가한 284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억원에서 322억원으로 64% 늘었고, 순이익은 97억원에서 26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3분기 말 초저온보냉재 수주잔고는 557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동성화인텍의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56%, 유동비율은 133%다. 차입금 비율은 32.8%,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4배에 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9년 17%에서 3분기(연환산) 31%로 크게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0배로 지난해 말 3배보다 소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