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의 주가는 22일 오후 3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4.18% 내린 2만52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이디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70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이디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아이디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아이디스는 영상보안 전문업체로 디지털영상 녹화기(DVR), 네트워크 영상 저장장치(NVR) 등을 제조한다.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Recorder(DVR, NVR) 30%, 카메라 54%, 기타 (S/W, 액세서리 등) 15%다. 시스템 보안경비가 필요한 곳은 경비업체를 통해서, 학교나 금융권 등의 시장은 국내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아이디스홀딩스(41%)다.

아이디스는 2015년 중국산 저가형 카메라가 출동경비시장 및 개인 CCTV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자 매출액이 줄기 시작했다. 이후 원가 40%를 낮춘 저가형 모델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2018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 성장세가 빠르다. 올해부터 국내와 베트남 생산을 병행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중국 보안업체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아이디스가 반사 수혜를 받았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778억원 대비 46% 증가한 114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51억원으로 10배 늘었고, 순이익은 3억원 적자에서 1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Recorder 매출이 14% 증가했으며 카메라 부문도 102%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3.5%, 유동비율 699.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61.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아이디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3분기(연환산) 9.2%로 상승했다. 21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로 지난해 1.80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