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한양증권의 주가는 21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0.42% 내린 95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한양증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20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양증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한양증권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한양증권은 한양대학교 재단 계열의 중소형 증권사로 전국 4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한양학원 및 관계자가 한양증권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한양증권의 영업부문은 위탁영업, 자기매매, 기업금융, 기타 4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 2018년 새로운 경영진이 부임 이후 채권중개를 확대하고 부동산 PF에 진출하면서 실적이 급증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426%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한양증권은 2010~2017년까지 연간 1000억 후반대 영업수익을 꾸준히 내다가 2018년 2000억원을 돌파, 2019년에는 3000억원을 넘었다.
올해도 IB / PF부문과 채권, 자산운용부문에서 호실적을 내며 실적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2231억원 대비 65% 증가한 367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억원에서 524억원으로 128% 늘었고, 순이익은 180억원에서 388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 3669억원의 구성 항목별 금액(비중)은 수수료수익 748억원(20.4%), 금융상품평가및처분이익 1147억원(31.2%), 파생상품거래이익 1408억원(38.4%), 이자수익 341억원(9.3%), 배당금 및 분배금수익 25억원(0.7%)이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순자본비율(잉여자본/필요유지자기자본)은 420%, 자산부채비율(실질자산/실질부채)은 111%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 유지하다 2019년 7%,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2%로 빠르게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6배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되며 최근 이익 증가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