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한국경제TV, 개인 주식투자 확대 수혜

시간외매매로 최대주주 지분율 4%P 확대

한국경제TV, '존 템플턴의 선택'

한국경제TV의 주가는 1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 내린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는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다.

한국경제TV는 1999년 8월에 설립된 한국경제신문의 증권·경제 방송사다. 지난 2004년 와우TV에서 한국경제TV로 사명을 바꾸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는 와우미디어콘텐츠(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와 와우에스앤에프(주식담보대출 모집 대행)가 있다.

한국경제TV의 최대주주는 한국경제신문으로 현재 한국경제TV의 지분 46%를 보유 중이다. 지난 14일 시간외매매로 한국경제TV 주식 105만주를 매수해 지분율이 9월 말 대비 4.6%P 올랐다. 앞서 주가가 하락했던 올해 2~3월에도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었다.

주요 사업은 케이블 방송 사업과 인터넷·모바일 유료 증권 서비스 사업이다. 이 외 교육, 스탁론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와우넷', '주식창' 등 인터넷 수입이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한다. 광고 협찬 수입의 매출 비중이 26%, 기타 부대 수입은 10%다.

지난 2003년 증권정보 포털사이트 '와우넷'과 2015년 모바일 증권정보 플랫폼 '주식창'을 각각 론칭하면서 증권전문가가 개인투자자들에게 증권정보를 유료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와우넷은 50~60명의 증권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와우넷의 전체 회원 수는 약 93만명이다. 이 중 유료 회원 수 비중은 연평균 10%다. 주식창은 2015년 론칭 이후 빠르게 성장했으며 인터넷 사업 매출의 30%까지 확대됐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창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27만건으로 작년 말 대비 약 21%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경제TV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터넷 사업의 실적이 변동된 영향이다. 한국경제TV의 인터넷 사업은 증권시장과 연계성이 높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가 활발한 시기에 증권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국경제TV의 인터넷(플랫폼) 실적이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 동학개미운동이 촉발한 주식투자 유행과 시중 유동성 증가는 2~3분기 개인 거래대금 증가를 이끌었다. 이에 맞물려 한국경제TV의 매출과 이익도 지난 2분기부터 개선됐다. 3분기는 첫 분기 영업이익 60억원 돌파와 함께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게다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보다 많다.

영업이익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던 순이익은 지난 2017년 말부터 영업이익 규모를 넘기도 했다. 2017년 8월 퍼블릭 골프장인 포천힐스CC를 운영하는 한경엘앤디를 최대주주인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 인수하면서 지분법 손익이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경엘앤디로부터 발생한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한 17억원이다.



재무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유동비율은 318%, 부채비율은 24%다. 차입금 비율은 7%로 낮고,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이익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이익잉여금도 빠르게 쌓였다. 2017년 3분기는 한경엔앤디 지분 취득으로 투자자산이 늘고 당좌자산이 감소했었다. 이후에는 현금성자산 위주로 당좌자산이 늘면다. 2020년 3분기 기준 한국경제TV가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당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544억원이다.

한국경제TV는 배당을 매년 지급했다. 2015~2019년 동안 배당성향을 12~16% 사이를 유지했다. 순이익 증감에 따라 배당금 규모도 변동됐다.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배당금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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