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의 주가는 17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94% 내린 1만57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비츠로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39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츠로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비츠로셀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 업체이다. 리튬 1차전지는 충전이 어렵고 장시간 에너지가 필요한 에너지, 군수, ATM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리튬 1차전지 중 가장 시장이 큰 Li/SOCl2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Li/SOCl2(리튬염화티오닐 전지) 80%, 기타 20%다. 해외 매출비중 76%, 스마트 그리드 산업 향 매출비중은 60%다.

비츠로셀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성장 중이다. 가스 및 수도미터기 시장 확대 등으로 Li/SOCl2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0년 4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19년 133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68억원에서 253억원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2017년 충남 공장 화재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다음 해에 바로 회복했다. 화재 이후 신공장 증설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더 좋아졌다('16년 17%->'19년 19%)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949억원 대비 15% 감소한 81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5억원에서 158억원으로 19% 줄었고, 순이익은 166억원에서 139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감소하면서 3분기 수출이 부진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6.3%, 유동비율 442.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3.5%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35.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비츠로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 위에 형성됐다. 최근 ROE는 상승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로 지난해 말 2.04배 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