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체크] 오리온, 11월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어

오리온의 11월 해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해 11월 중국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억원에서 9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러시아와 베트남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11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늘었다.



2020년 11월 매출 합계는 작년 11월 1738억원에서 1820억원으로 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억원에서 292억원으로 7% 줄었다.



지난 10월은 양호한 성적을 거뒀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은 10월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산한 올해 4분기 매출액은 5964억원(+7%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051억원(+7%)이다. 증권업계는 오리온이 올해에 이어 내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간편간식 수요가 늘면서 높은 기저 부담이 존재하지만, 채널별 신제품 전략과 채널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전 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2시 53분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55% 내린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4일)에 전일 대비 4.7% 상승분을 하루 사이에 반납한 셈이다.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