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메디아나의 주가는 15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5% 내린 1만72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메디아나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49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메디아나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이다. 메디아나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제세동기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환자감시장치는 환자의 생체신호(혈압, 체온 등)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다. ODM 및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감시장치 시장점유율은 20%로 추정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의 Medtronic, 독일의 Siemens, 일본 Omron 등 해외 8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80%다. 해외 환자감시장치 시장은 필립스, GE Healthcare를 포함한 상위 6개 업체가 90%를 점유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환자감시장치 60%, 심장충격기 19%, 상품 및 기타 20%다.
메디아나는 2017~2018년 성장이 정체됬으나,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메디아나의 연간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121.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8% 늘어난 6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358억원 대비 49% 증가한 53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억원에서 136억원으로 131% 늘었고, 순이익은 6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환자 수가 늘면서 환자감시장치 수요가 급증했다. 상반기 고용노동부에 특별 연장근무 인가를 받고 관련 제품을 높은 가동률로 생산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가동률은 96%다.
신한금융투자 김규리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마스크, 2021년부터는 신제품(체성분 분석기, 카테터 등)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라며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8억원(+73%), 224억원(+191%)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5.1%, 유동비율 588.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06.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메디아나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18년부터 반등 중이다. 2018년 6%에서 2019년 11%로 증가했고, 3분기 연환산 기준 17%까지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현재가 기준 2.12배로 지난해 말 1.24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