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건설 부문과 유통 부문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각 3가지 씩 제시했다. 먼저 건설 부문은 △늘어난 분양물량을 바탕으로 주택 부문 실적 개선 △2010년대 초반부터 준비해온 풍력발전 개화 수혜 △장부가 600억원 미만의 서초 스포렉스(2700평 규모)의 용도 변경 후 개발을 통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유통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계열사 인수를 통해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볼보와 아우디 등이 추가되면서 코오롱글로벌이 취급하는 브랜드들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2019년 22%에서 2020년 10월 누적 기준 53%로 확대됐다. 또한 수입차 판매는 향후 A/S와 중고차 판매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성장성이 높은 A/S센터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가운데 코오롱 글로벌은 건설로 창출한 수익을 통해 투자 여력이 높아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수입차 영역 확대와 신사업 진출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매 분기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호실적을 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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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2만45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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