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포트폴리오

신규매수 : INMODE LTD
추가매수 :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전부매도 : 맥쿼리인프라(신주인수권)
부분매도 :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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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한 2020년도 이제 겨우 한 달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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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달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매우 즐거운
한 달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의 상승이
너무 커서 다소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으실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한
업종과 대형주/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주가가 골고루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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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번달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사건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합병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자사주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합병되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합병에 대해서 검토한 이후 아트라스의 주식을
기존에 갖고 있던 액수만큼 추가매수하였습니다.

큰 액수를 추가매수한 가장 큰 이유는 합병 이후
받게 될 합병신주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대해서
매수청구권(52,816원)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매수청구권이 효력이 있는 3개월 정도의 기간을
고려할 때,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아트라스
주식을 추가로 갖고 있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가장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에는 기존에 보유한 주식과 새로 산
주식을 모두 시장에서 매도할 예정입니다.

2) 두 번째는 주가가 약간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인데, 이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매수청구권은
행사하지 않고 새로 늘린 지분만큼만
시장에서 매각할 예정입니다.

가능성은 2)의 경우가 가장 높을 것 같습니다.

3) 마지막으로는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새로 산
주식은 합병신주로 바꿀 예정입니다.

만약 주가가 정말 크게 떨어진 경우에는
매수청구권 행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조금
더 매입할 생각은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간은 현금이 거의 없을테니, 당분간
매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3개월 정도는
3분기 실적이나 연말 예측실적을 검토하면서
투자할만한 기업을 찾는 쪽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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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도 Q&A형식으로 이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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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6.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은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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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꼭 그렇지는 않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도 너무 비싸면 투자의
매력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조금 비싼
정도라면 고려해볼 수 있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엄청나게 비싼 기업은 투자자로서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다 생각한다.

Q27. 건설업과 조선업, 은행업에 잘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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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본적으로 수주산업은 투자하기 어렵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일을 따는 시점과 돈을 받는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외부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크다.

은행업의 경우 관심은 있지만, 국내 은행업의
경우 향후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경쟁이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
물론 가격만 잘 맞는다면 투자할 생각은 있다.

Q28. 손절매와 불타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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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항상 똑같이 말하지만, 손해를 봤든 말든
팔아야 할 것은 즉시 팔아야 한다. 반대로
두 배가 올랐든 세 배가 올랐든 더 사야 하는
것은 무조건 더 사야 한다. 매수와 매도의 판단에
있어서 기존 포트폴리오나 수익률에 대한
고려는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Q29. 테슬라에 대한 의견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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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동차라는 산업에서 기존의 브랜드와는
다른 느낌을 창출해낸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놀라운 기업이다.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재구매율이나 소비자만족도도 높다고 들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하고 싶거나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닌 것 같다.

Q30. 최근 20년간 삼성전자만 매수한 택시기사에
대한 기사가 많이 도는데, 혹시 생각해본 것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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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운'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20년
전과 지금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20년전에 주식이라는 수단에 진지하게 관심을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높이 살 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투자방법을 현재의 투자자들이 따라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특히 지금은
ETF라는 매우 훌륭한 대체재가 있는데, 굳이 특정 종목
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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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질문과 답을 이어가다보니, 결국 질문도
답도 아무래도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2021년에 또 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