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웃집 워런 버핏'으로 더 유명한 숙향님은 올해 36년 차 노련한 투자자입니다. 올해 4월 은퇴를 하기 전까진 직장인 투자자이기도 했습니다.
1년에 100권 이상의 다독가로도 유명한 그는 오랫동안 투자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만만치 않은 내공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 투자를 통해 행복한 은퇴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를 실천 중입니다. "직장 생활을 충실히 하고 남는 시간만 투자에 신경 써도 충분히 여유로운 은퇴를 즐길 수 있다"라는 평소 지론을 직접 증명해 많은 직장인에게 희망을 준 선배 투자자기도 합니다.
장기간 꾸준한 기록으로도 유명한 숙향님은 그간 정리한 기록을 책으로도 펴냈습니다. 2015년 첫 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저서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한스미디어)에는 특히 많은 독자가 궁금해했던 그가 종목을 고르는 4가지 기준과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추가됐습니다.
[숙향의 투자 후보군 찾는 4가지 기준]
① 주가수익배수(PER) < 10배
② 주가순자산배수(PBR) < 1배
③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
④ 순현금 기업
오늘(3일, 목) 오후 숙향님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현시점에서 그의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위 4개 기준을 통과한 기업은 71개가 나옵니다. 이들 기업 중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지 않은 기업으로 추린 뒤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20개를 뽑았습니다.
* 순현금 계산 등 세부 기준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S&TC로 7.8%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 등 금융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리고 아래 목록엔 없지만 영풍정밀과 인포바인, 삼영무역, 에스텍 등 그가 공개한 포트폴리오 종목 대부분이 위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그의 투자법을 압축하면 "시장에서 소외된 싼 기업에 투자해 배당을 받으며 제 가치를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가 될 수 있습니다. 은행금리의 2배 정도면 만족할 정도로 목표를 낮춰 잡는 그의 여유 넘치는 투자법은 역설적으로 14년간(2006~2020.6월) 연평균 22%로 같은 기간 코스피 5.7%, 코스닥 2.8%를 월등히 초과하는 성과를 냅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가 체득한 투자 철학과 실전 투자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 등을 더 소개하려 합니다. 책에서 못다 한 얘기들과 대부분 투자자가 꿈꾸는 여유로운 은퇴 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현답이 기대됩니다. 인터뷰가 끝나는 대로 기사와 영상으로 정리해 아이투자와 아이투자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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