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메리츠금융지주 4년 투자 청산? 지분 5% 아래로

6.39%→4.93%

KB자산운용이 오랫동안 보유했던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의 지분율은 2016년 1월 31일 기준 6.39%에서 11월 30일 4.93%로 감소했다. 매도한 총 주식 수는 253만3779주다.

이번 매도로 지분율이 5% 이하가 돼 공시의무가 사라졌다. KB자산은 2015년 10월 13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5% 보유 공시를 낸 바 있다. 이후 2016년 2월 2일 지분율을 6.39%까지 높였다고 공시한 이후엔 따로 공시가 없었다. 이 기간 지분 증감이 공시 기준인 1% 이내였단 의미다.

KB자산의 투자 이후 메리츠금융지주는 2018년 2월 1만7500원까지 오른 이후엔 대체로 하락했다. 1만원 내외인 현 주가는 지분율을 6.39%까지 높였던 2016년 2월 1만2000원 내외보다 약 20% 가량 낮다.




(자료: 아이투자, 전자공시)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다. 2일 오후 1시 23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어제보다 0.5% 내린 1만5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