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12월 2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전일 저PER 20선에 이어 저PBR 20선을 집계했다. 이번 리스트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5% 이상 오른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특히 현저히 저평가된 종목을 살필 때 의미가 있다.
* 아이투자 스노우볼 레터는 매월 초 '저PER 20선', '저PBR 20선'을 선정해 소개한다.
[주요 선정기준]
- 2020.3분기 재무정보, 전일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자본총계 기준
- 2020.3Q 기준 연환산 영업현금흐름 > 0 (금융업 제외)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 최근 한 달간 주가 5% 이상 상승
11월 주식 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5% 이상 오른 종목이 무려 1457개로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 PBR이 낮은 아래 20개 기업들 또한 평균 15%나 주가가 올랐다. 그런데도 아직 평균 PBR은 0.30배에 불과하다.
1위인 제주은행을 비롯, DGB금융지주와 DB금융투자, 기업은행 등 금융업종이 역시 많다. 20개 중 9개나 된다. 그 외는 비교적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지주사인 아세아와 영풍, KISCO홀딩스, 영원무역홀딩스가 이름을 올렸다. 저PER 20선이 거의 대부분 건설과 금융업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은 다른 결과다.
20% 이상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DGB금융지주,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한국수출포장, 현대비앤지스틸, KISCO홀딩스다. 금융업종이 역시 강세였고 전일 주목을 받은 철강도 2종목 있다.
PBR이 낮은 기업 중 주가와 함께 순이익이 성장한 기업을 찾으면 좀더 후보군을 압축할 수 있다. 위 종목은 워낙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PBR의 약간의 개선만으로도 주가는 많이 오를 수 있다. 말하자면 크게 저평가된 종목이 약간 저평가되는 것 만으로 투자자의 수익률은 높을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소외된 종목에서 뚝심을 발휘하는 투자자도 보상을 받는다. 배당이나 현금 등 의미있는 잣대를 추가한다면 더욱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아이투자는 이런 투자법으로 30년 넘도록 시장을 월등히 초과한 성과를 거둔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님의 인터뷰를 내일(목, 3일) 진행한다. 인터뷰에 앞서 숙향님의 투자 철학과 기준에 맞는 종목을 레터로 미리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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