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매년 수천달러를 아낄 수 있는 조언

워런 버핏처럼 주식투자 시작하는 법 중에서

[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 워런 버핏이 뉴욕에 갔다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적이 있었다. 버핏은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은 모두 그가 누군지 알아봤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바닥에 1센트짜리 동전 하나가 떨어져 있었고, 당연히 모두가 그것을 알았다. 그러나 아무도 그 동전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자 마침내 버핏이 허리를 굽혀 그 동전을 주웠다. 그리곤 말했다. “1센트로군. 장차 10억 달러가 될 놈이야!”

자,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우리 생활 속 가욋돈’ 1센트를 찾아낼 수 있을까?



아들 샘이 대학을 다닐 때, 내가 학비와 하숙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다. 나는 샘이 매 끼니를 학교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대신 가끔은 근처 레스토랑에 갈 수 있도록 매달 200~300달러 정도를 보내줬다. 그런데 샘은 항상 돈이 일찍 떨어졌고, 그래서 추가로 조금만 더 송금해줄 것을 부탁하곤 했다.

하루는 내가 학교로 그를 찾아갔다. 그리고 샘을 차에 태우고 어딘가로 데려다 주면서 물었다. “샘, 엄마가 추가로 보내주는 돈은 어디에 쓰고 있니? 필요한 것은 이미 다 있잖아.”

그러자 아들이 답했다.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엄마.”

내가 뭔가 말하려하자 샘이 갑자기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 엄마, 잠깐만요. 저기 잠시 세워주세요. 커피 한잔 뽑아올게요.” 나는 샘이 가리킨 곳에 차를 세우고 그를 따라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그리고 샘이 한잔에 5달러가 넘는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호기심에 내가 물었다.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니?”

“잘 모르겠어요. 거의 매일 늦게까지 친구와 함께 있는데, 그때마다 스타벅스 커피를 사 마셔요. 하루에 평균 두 잔 정도는 될 거예요.” 그 말에 놀란 나는 그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1년 365일 매일 하루 10달러를 커피에 쓴다면, 1년 동안 수천 달러를 커피에 쓰고 있는 거야!” 차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곧장 할인점으로 가서 샘에게 커피머신을 하나 사 주었다. 그런 후 다시 스타벅스로 가서 스타벅스 컵을 하나 샀다.

그리고 샘에게 커피머신과 스타벅스 컵을 건네며 말했다. “이제부터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셔라.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스타벅스 잔에 따라 마시면 멋져 보일거야.”

다행히 샘은 내 충고를 따랐고, 그 결과 매년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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