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동부건설, 이익 늘어난다…배당 '청신호'

작년 700원 배당.. 올해도 최소 유지 가능성 커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동부건설의 주가는 27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동일한 1만23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부건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5%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792억원이다.

최근 연도 동부건설의 주당 배당금은 7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5.69%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누적 주당 순이익(EPS)이 1656원으로 전년 동기 1379원 대비 20.09% 늘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도 전년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동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배당을 재개했고, 2019년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음에도 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다. 2019년 배당금 총액은 154억원으로 2018년 63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배당은 늘리면서 배당성향은 9%에서 26%로 상승했다. 덕분에 배당수익률은 8%에 달했다.





동부건설은 토목·플랜트 사업, 건축·주택 사업 등을 하는 종합건설회사다. 2020년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 순위 21위로 법정관리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은 공공 사업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주실적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사모펀드인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62.19%다.

최근 동부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우상향했다. 지난 2016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매년 5000억원의 관급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또한 민간 건축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2019년엔 1000세대를 분양했지만 반해 올해는 약 5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부산감만 1구역 재개발(4717억원) 수주 계약 체결로 올해 건축·주택 수주목표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는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3억원에서 63억원으로 55% 감소했다. 3분기 집중된 태풍으로 건축·주택 공정이 지연됐다. 여기에 활발한 수주활동 참가로 판관비가 크게 증가해 판관비율이 지난 2분기 4.9%에서 6.6%로 상승했다. 반면 순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채무면제이익 235억원이 발생하면서다.

남은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일시적인 비용요인이 해소되면서 매출이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 흥국증권 성정환 연구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약 3570여세대 분양 계획 물량 중 11월까지 약 2600여세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이는 2018~2019년 평균 약 2000세대보다 많다. 지난 10월 말 개관한 당진 센트레빌의 약 1100세대를 분양했고, 올해 남은 분양 물량은 역촌1구역 재건축과 인천 소래지구 오피스텔 약 1000여세대 등이다.

성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동부건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25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600억원이다. 성 연구원은 "예상보다 조금씩 지연되고 있는 분양 및 주택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여 연간 매출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으나 마진율 개선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해도 이어지는 이익 성장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동부건설 주가는 지난 3월 급락 이후 반등했고, 약 2년 반 만에 1만3000원에 근접했다. 지난 16일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연초 대비 43% 높다. 이런 가운데 작년과 같은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시가배당률이 5%에 달한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98%, 유동비율 21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2%로 높지 않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1.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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