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24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11월 4주 마법공식에 따른 고ROE&저PER 상위 기업을 소개했다. 아이투자는 이 리스트를 한 달에 두 번, 매월 10일과 25일을 전후해 제공한다.
이번 리스트는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3분기 실적은 지난 16일에 마감됐다(일부 연장 기업은 오는 30일 마감). 이에 총 2002개 기업이 집계 대상이다.
[주요 선정기준]
- 2020.3분기 실적 - 2002개 기업 대상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으로 PER이 낮을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순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 차이가 큰 종목 제외
- 관리.거래정지 종목 제외
우선 1위는 서희건설인데 지난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했던 10월 4주 리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종목이다.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14% 올랐지만, 3분기 주당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해 PER, ROE 순위가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서희건설 외 SK가스, 대상홀딩스, 계룡건설도 익숙한 이름이다. 3분기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덕분에 상위권을 지켰다. 반면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새로운 기업도 많다. 2위에 오른 케이엠과 4위 키움증권이 대표적이다. 마스크 덕분에 올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케이엠은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9% 급증해 순위권에 들었다.
키움증권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5% 상승한 종목입니다. 그럼에도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PER 4.67배, ROE 22%로 마법공식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위 30개 기업의 평균 ROE는 19.4%에 달한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단, 관건은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가 좋은 건 분명하지만 앞으로는 기업마다 다르다. 일단 주가만 볼 때 위 30개 모두는 앞으로 현재 ROE를 얼마 유지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래서 이런 평가를 뒤짚을 만한 근거를 찾는다면 유망한 투자 기회가 된다. 앞서 언급한 최근 주가가 강세인 종목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의외로 많은 기업이 높은 수익성에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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