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독서] ‘워런 버핏처럼 주식투자 시작하는 법’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알려주고 독자가 이를 실전에 적용하도록 돕는 ‘워런 버핏처럼 주식투자 시작하는 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메리 버핏은 워런 버핏의 천재적인 투자법에 대한 가장 뛰어난 통찰력과 명확한 저술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워런 버핏의 전 며느리다. 워런 버핏이 직접 쓴 투자 지침서가 없는 상황에서 메리 버핏의 책은 워런 버핏의 투자법과 투자 철학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를 마쳐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시드 머니를 확보하는 일이다. 시드 머니를 확보하려면 저축 습관을 올바르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메리 버핏은 한 워크숍에서 참석자로부터 들은 저축 습관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첫째 주에는 1달러를, 둘째 주에는 2달러를, 셋째 주에는 3달러를 저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뱅크의 52주차 적금과 같은 방식으로 이렇게 저축을 하다보면 52주차에는 52달러를 저축할 수 있다.

이렇게 저축액을 모았다면 훌륭한 주식을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 메리 버핏은 그러한 주식을 찾기 위해 그 기업이 갖고 있었으면 하는 특징을 최소 5가지 적어보라고 권한다. 예를 들어 수익성 있는 사업을 하고 있을 것,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많을 것, 항상 추세를 선도할 것 과 같은 항목을 적었다고 하자. 이런 특징들을 가진 훌륭한 주식은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쇼핑몰을 방문해 어떤 상점에 손님이 많은지 살펴본다, 자신이 주기적으로 꼭 사는 물건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떤 회사 제품으로 그 물건들을 사는지 확인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단순한 방식만으로도 훌륭한 주식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어려운 말로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책이 아니라 쉽고 간단한 원칙으로 답을 주는 책이다.

물론 이런 단순한 원칙만으로 주식 투자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언어를 이해해야만 올바른 주식을 골라낼 수 있다. 기업의 언어는 회계다. 이 책은 해당 기업이 좋은 투자대상인지 아닌지를 자료에 기초해 근거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3개의 재무제표를 제시한다. 그것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다.

이런 재무제표들을 꼼꼼히 검토하면 어떤 기업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의 재무제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네이버 증권정보나 아이투자, 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해당 기업 이름 + 연차보고서를 입력하면 된다.

이 정도만 익혀도 당신은 워런 버핏처럼 투자의 대가로 가는 길의 첫걸음을 뗀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 심화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직접 이 책을 사서 탐독해보자. 이 책에는 초보 투자자가 가야 할 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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