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족보] "목표가 코앞"…전망치 달성률 상위 10선

한라, 미코, 코웨이 등

국내 상장사 중 일부 기업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회사의 실적 목표치를 알린다. 회사 측에서 직접 밝힌 자료인 만큼 투자자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올해 연간 목표치를 공시한 기업들의 목표 달성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 목표 설정 시점을 통일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적 전망 공시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하나만 전망한 곳은 제외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목표 실적 달성률이 높은 순서로 나열한 결과 한라, 미코, 코웨이 등이 랭크됐다. 두산퓨얼셀 외 9개 기업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달성률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리스트에 새로 편입됐다.

영업이익 달성률이 가장 높은 한라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앞서 연초에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6%, 영업이익은 62% 증가할 전망이라 내다봤었다. 한라의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매출은 1조4371억원,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목표치 대비 각각 3%, 12% 많다(개별 기준). 만일 올해 4분기에 작년 4분기와 같은 실적만 내도, 올해 전년 대비 성장은 물론 목표치도 초과한다는 의미다.

매출의 달성률 기준으로 보면 미코가 가장 높다. 코미코 등 연결 대상 종속회사들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코미코의 경우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심텍, 심텍홀딩스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