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잠정실적 발표 현황 - 11/5, 11/6

화학, 유통업 호조.. 메리츠증권도 증권주 호실적 이어가

지난 6일은 모두 30개 기업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냈다. 화학과 유통업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초과한 기업이 다수 눈에 띈다.

우선 매분기 깜짝 실적을 내고 있는 금호석유가 이번에도 성과를 냈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8% 각각 증권가 예상치를 초과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나 급증했다.

웹젠과 SK케미칼, 롯데케미칼, 휴켐스도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보다 좋았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등 유통업계도 컨센서스를 초과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 중엔 테고사이언스, 삼화페인트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5일은 3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디이엔티, 원익IPS 등이 돋보였고 올해 가장 주목받은 회사 중 하나인 카카오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 메리츠증권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25% 초과해 증권업의 호실적을 이었다.



6일까지 모두 289개 기업의 3분기 실적이 나왔다. 이번 주가 사실상 실적 시즌의 마지막 주에 해당하며 다음 주 월요일(16일)은 분기보고서 마감일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낸 기업 중 57%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거나 흑자 전환했다(적자 축소 기업은 제외). 시간이 갈수록 이 비율이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20.3Q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또는 증가 기업 수 = 166개 / 289개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