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시장 판단할 때 꼭 보정해야할 한 가지

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6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미국 대선의 승자가 하루 사이에 바뀌었습니다. 선거 당일(이하 한국시각)인 4일만 해도 트럼프가 유력했다가 어제(5일)는 다시 바이든이 사상 최대 득표로 당선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끝까지 알 수 없던 대선 결과와는 달리 주식 시장은 대선이 끝난 것 자체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트럼프가 유력하다고 했을 때도, 바이든이 뒤집었을 때도 주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각각 2.4%, 2.1%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1322억원, 코스닥은 250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어제처럼 지수가 많이 오르면 지금 시장이 비싼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지수가 많이 떨어져도 마찬가지지요. 지금 시장에 대한 판단은 늘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사안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많이 참조하는 지표 중 하나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수치로 아이투자도 매일 산출해 제공 중입니다. GDP 비율은 4일은 104.8%였고, 5일은 107%로 집계됐습니다.

GDP 대비 시총비율 107.2%...국내 증시 2% 급등 - 5일

GDP 비율의 지난 5년 내 최고 수치는 109%, 평균은 90.8%였습니다. 그래서 이 지표 하나만 보면 지금 주식시장이 상당히 비싼 것처럼 보입니다. 단순히 계산해서 지금보다 약 2~3%만 더 지수가 오르면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기 때문입니다.

단 이 지표를 해석할 때 반드시 보정해야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지수와 시가총액의 관계입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100으로 잡습니다. 즉, 5일 코스피 2413.79는 1980년 1월 4일보다 시가총액이 24.13배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실제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다릅니다. 당시 시가총액은 15조4000억원, 5일 시가총액은 1593조5190억원으로 무려 103.4배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지수를 계산할 때 증자, 신규상장 등을 보정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빅히트 상장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약 10조원이 늘지만, 코스피 상승률은 '0%'란 얘기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이 상장할수록 시가총액은 늘지만 지수는 오르지 않습니다.

아래는 2002년 12월 30일부터 코스피 시가총액과 지수 상승률의 추이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약 18년 동안 시가총액은 534%, 지수는 285% 상승했습니다. 대략 시가총액 증가율이 지수 상승률의 2배 정도 됩니다.



다시 GDP 비율로 돌아오면 보정은 간단합니다. 과거 GDP 비율과 지금을 비교할 때 시가총액을 지수 상승분만큼만 계산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 2010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보정하면 5일 GDP 비율은 107%가 아니라 83.6%가 됩니다. 이를 토대로 지금 시장을 판단하면 아직 많이 비싸거나 하진 않다는 거지요.

주식 시장을 판단할 때 여러 지표를 참고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각 지표마다 산출방식이나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지표를 보고 논리적인 검토를 거쳐야 보다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드렸지만 결론은 좀 평범(?)합니다. 시장뿐 아니라 개별 주식을 평가할 때도 사실 결론은 같지요. 그래서 많은 대가들이 좋은 투자자의 자질로 신중함을 꼽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투자 유튜브
☞ 방문하기 bit.ly/3gwH2g2

[원숭이를 이겨라] 1화~19화 정주행!
☞ 바로가기 www.youtube.com/watch?v=ZK4-Wu0blc4&list=PLcUY_LtbNTOdgPLVH9snIxz7-5lA-J2hs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바로가기] 종목발굴에 강한 아이투자 전체기사 보기
https://goo.gl/tdcM33
아이투자 구독 채널 바로가기



프린트프린트 스크랩블로그 담기(0명) 점수주기점수주기(0명)
보내기 :

나도 한마디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HTML 태그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입력

목록


20200710_부크온_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20201111_부크온_워런 버핏처럼 주식투자 시작하는 법

제휴 및 서비스제공사

뉴스핌 이데일리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VIP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 민앤지 빅파이낸스 IRKUDOS이패스코리아 naver LG유플러스 KT
우리투자증권-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