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자 리포트에서 KT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결국엔 오를 것"이라면서 4가지 추천 사유를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에 대해 첫째, 올해 연결/본사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하는 데 이어 2022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둘째, 올해 자사주 매입에 이어 내년에는 배당금 증가가 기대되며, 셋째, 내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하고, 넷째, 절대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했다. 5G 가입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동전화 ARPU가 전분기비 1% 상승했고, 3분기 총 마케팅 비용이 6,994억원으로 전분기 6,928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데다, PSTN/IPTV 등 유선 부문 매출액 흐름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를 반영한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6일 주가는 2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KT기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는 주가 안정이 가장 크지만, 향후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과의 지분 교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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