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싸이맥스, 매출 91%↑…연간 최대 가능할까?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5일 공시에 따르면 싸이맥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0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에서 약 23배(2189%) 급증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매출액은 1645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이다.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 실적과 비슷한 수치다. 다시 말하면 올해 4분기에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낸다면, 올해 연간 실적은 직전 최대 실적에 근접할 거란 의미다.

이날 싸이맥스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524억원으로 3분기 연환산 순이익 212억원의 7.2배다.





코스닥 상장사 싸이맥스는 반도체 이송용 설비 제조업체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주요 고객은 세메스(포토, 에처, 클린공정), 원익IPS(메탈, CVD공정), AMAT(에처, 메탈공정) 등이며 최종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다. 1차적으로 장비 업체에 납품, 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반도체 소자업체에 제품을 납품한다.

주요 제품은 ▲CTS(Cluster Tool System)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LPM(Load Port Module)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 구성은 EFEM이 42%, LPM은 14%, CTS는 28%다. 또 자회사인 신도이앤씨(지분율 57.8%)를 통해 환경설비장치 사업도 한다. 지난 2월엔 로봇 전문회사인 사이보그랩을 인수합병했다.

싸이맥스 실적은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7년은 전방산업 투자에 따라 제품 수주가 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다만 2018년 하반기부터 전방 산업의 투자 감소에 따라 작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는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과 평택 공장에 대한 매출이 발생한 덕분에 매출과 이익이 반등했다.

주가는 대체로 순이익 흐름과 비슷하다. 순이익이 늘었던 2017년은 주가가 1년 사이에 52% 올랐다. 이후 주가가 줄곧 하락했고, 순이익은 2018년 하반기부터 감소했다. 이후 작년 4분기부터는 순이익이 개선됐고, 주가는 지난 3월 급락 때를 제외하고 대체로 우상향했다. 현재 주가의 올해 연초 대비 상승률은 +27%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1%, 유동비율은 171%를 기록했다. 다만 절대적인 수준은 낮으나 부채비율은 최근 상승, 유동비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그래도 아직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선 싸이맥스의 실적이 올해 1분기를 고점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 거라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설비투자가 다소 위축될 거란 의견이다. 그러나 내년 전방산업의 회복과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증가, 대만 신규 고객으로부터 수주 확대 등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향후 수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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