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잠정실적 발표 현황 - 11/4

엑시콘, 슈피겐코리아 깜짝실적.. 코웨이도 호조

4일은 슈피겐코리아, 엑시콘의 실적이 돋보였다. 슈피겐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47% 각각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45%나 초과한 깜짝 실적이다. 본업엔 휴대폰 케이스 외 자회사 슈피겐뷰티를 통해 아마존에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등 호조가 겹쳤다.

엑시콘 또한 매출이 전년비 366%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는다. 엑시콘은 메모리 테스터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이 밖에 코웨이도 탄탄한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주가도 전일 대비 4.2% 오른 7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심텍 또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회복되며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 중 하나인 여행업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3분기 잠정 실적을 냈다. 거의 100%에 가까운 매출 감소에 두 기업 모두 적자를 냈지만 당초 예상보다 적자 폭은 줄였다. 두 기업 모두 비용 절감에 크게 힘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4일 실적을 낸 기업 중 심텍과 슈피겐코리아, SK하이닉스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누적으로도 상위권이다(심텍홀딩스는 지주사로 사실상 심텍의 실적과 같음). 현재까지 실적을 낸 228개 기업 중 60%에 해당하는 137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했다(적자 폭 축소의 경우는 집계 제외).

'20.3Q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또는 증가 기업 수 = 137개 / 228개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