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벌써 분기보고서 낸 기업들

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4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상장기업은 1년에 4번 사업보고서를 냅니다. 3개월 동안의 실적 및 세부 재무항목은 물론 회사가 속한 산업과 사업에 대한 설명, 주요 제품 및 원재료 가격 변화, 생산 추이 등 기업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지요.

12월 결산 법인이라면 오는 16일까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아직 2주 가까이 남은 지금, 벌써 일찌감치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번 분기 전체 1등으로 보고서를 낸 기업은 웹툰 회사 미스터블루입니다. 2일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실적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스터블루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줄었습니다(연결 기준).

단 별도 기준은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9% 대폭 늘어 연결 기준 실적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자회사를 통한 게임 부문보다 본업인 만화콘텐츠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3분기에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잠정 실적을 통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변동보단 훨씬 자세히 기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림] 분기보고서 일찍 제출한 기업 - 2020.3Q

(자료: 전자공시, 아이투자)

미스터블루 외에도 와이엔텍, 참엔지니어링, 테라셈, 조이맥스까지 5개 기업이 벌써 보고서를 제출해 할 일을 끝냈습니다. 주식 시장엔 실적을 빨리 알릴수록 호실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속설도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들 기업 모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와이엔텍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10% 늘었고 참엔지니어링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테라셈과 조이맥스도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요.

보통 실적 마감일과 하루 전날 약 1500개 기업의 보고서가 쏟아집니다. 정신없이 보고서가 나오다 보니 호실적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도 못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찌감치 보고서를 발표한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p.s : 이제는 사업보고서를 보고 투자하는 분들이 예전보다 무척 많아졌지만, 여전히 한 번도 사업보고서를 보지 않은 투자자가 더 많습니다.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하셨다면 위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런 다음 관심 기업의 보고서를 보면 한결 눈에 잘 들어올 것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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