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5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502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SK가스 3분기 실적에 대해 "LPG 판매량은 늘었지만 내수 비중이 감소했고 LPG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해 매출이 줄었다"라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과거 발생한 파생상품 이익 중 200억원 가량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억원에서 185% 증가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헷지 목적의 파생상품 중 일부를 조기 실현하여 트레이딩 이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SK어드밴스드, SK디앤디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도 반영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 2586억원으로 연간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지난 2016년보다 58% 많다. 전일(3일) 종가와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배다.
한편, 지난 3일 실적을 낸 기업들 중 동원산업과 엠씨넥스는 아래 3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6%, 17% 상회했지만 이녹스첨단소재의 컨센 초과율(23%)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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