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11월 저PBR 20선

[아이투자 정연빈 연구원]
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3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2일) 저PER 20선에 이어 3일 저PBR 20선을 집계했다. 2일까지 3분기 잠정 실적을 낸 170개 기업만 대상으로 했다.

PBR은 PER보단 분기 순이익 수치엔 둔감한 지표다. 단 아이투자 저PBR 20선은 종목을 거를 때 최근 순이익 추이 등을 적극 활용한다. 부실한 기업이 많을 수 있는 저PBR 리스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했다.

[주요 선정기준]
- 2020.3분기 재무정보, 전일 종가 = 170개 기업 대상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전체 순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차이 큰 종목 제외

지금까지 실적을 낸 일부 종목만 대상으로 집계하다보니 상위권은 은해을 비롯한 금융권의 거의 독무대가 됐다. 단 이런 점을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현재 은행업은 PBR이 매우 낮은 편이다. 1위인 제주은행이 0.2배이며 20위 내에서 가장 PBR이 높은 KB금융도 0.44배에 그친다. 대부분의 은행주가 50~80% 가량 자본 대비 할인돼 거래된단 의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최근 한 달 동안의 주가 상승이다. 20개 가운데 1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특히 상위권을 독식한 은행주들은 거의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상승 폭도 상당해서 21% 급등한 DGB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KB금융 등이 모두 10% 이상씩 상승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성장주보단 가치주로 옮겨간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가 바로 은행주가 대거 속한 저PBR 종목의 주가 상승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 가치주는 대체로 '싼 주식'을 의미한다. 수치로 보면 PBR 1배, 극단적으론 0.5배 미만의 기업들이 이 분류에 속한다. 보통 성장주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그런데 이는 편의상의 구분일 뿐 가치투자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가리지 않는다. 우선은 좋은 주식을 찾고 그 다음은 어떻게 가치를 평가하느냐, 그리고 그 가치에 비해 지금 가격이 싼가를 가늠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만 위 주식들처럼 현저히 싸게 거래된다면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은 주식을 분석할 때보단 조금 덜 노력하고 조금 더 기다릴 생각을 하는 차이만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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