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족보] 작년보다 영업이익률 상승한 10선

2일 현재 집계.. 한미반도체, 메디아나 등

국내 상장사들의 2020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등에도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낸 기업들도 제법 많다.

[] 2020년 3분기 실적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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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0월에 잠정실적을 낸 기업 중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오른 기업을 추렸다. 단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0억원 이상인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한미반도체가 가장 눈에 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큰 폭의 성장을 거뒀고,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작년 연간치를 넘기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9.2%로 전년 동기보다 21%P나 상승했다. 5G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로 관련 칩셋 물량 증가와 동행하는 글로벌 OSAT(후공정 외주생산) 업체들의 시설투자 사이클에 따른 수혜를 받았다.

메디아나는 작년부터 이익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올해는 매출도 함께 증가해 이익이 더 급증했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감시장치 수요가 증가했다. 환자감시장치는 기초 의료 인프라 장비인 만큼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현상 이후 정부, 지자체 등의 투자가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했다.

이 밖에 테크윙, 조이시티, 해성디에스 등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HDC, 서울바이오시스, 유한양행은 이번 3분기에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모두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