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의 주식투자

10월장은 완연한 조정 장이었습니다.

3억원 대주주 과세, 11월 미국 대선, 줄어드는 일일 거래량 등

별로 좋은 소식이 없었죠.

그리고 최근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

최근은 부정적인 뉴스만 많이 부각되는 걸 보면

많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크게 오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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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지호 센터장이 늘 말하는 것처럼

주식투자는 “백미러 보고 투자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이제 2달 밖에 남지 않은 장에서는

내년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하겠지요.

앞으로 연말까지 유럽, 미국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겠지만

결국 연말에 백신이 개발되면 다 잊혀질 것이고

허둥대던 연초 코로나 상황과 달리

이미 겪은 일인만큼 유럽이나, 미국도 침착하게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은 결과가 확정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어쨌든 다음주에 선거가 있으니 큰 불확실성은 제거되겠죠.

그리고 대주주 과세문제는 큰 손들은 이미 10월부터 팔기 시작했으니

오히려 12월로 다가가면 물량이 생각보다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배당받고 2월정도 되면 배당락도 회복될 것이고.

지금은 좀 두렵기는 하지만

내년에 실적이 나아질 반도체, 이미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일부 화학주,

하락 리스크는 낮으나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주

그리고 백신이 개발되면 턴이 될 수 있는 면세점 관련주에 관심을 계속 둬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초부터 주식비중을 좀 줄여 현금을 늘렸고 주식수도 줄였습니다.

배당주 개념으로 이베스트증권, 동부건설, 화학, 소비재 관련 주식으로 송원산업, 동성화학, 반도체/전자로 원익 QnC, 실리콘웍스, 자동차부품주로 대원산업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요 몇일 시장이 출렁거리면서 큰 일난 것처럼 시끄럽긴 하지만

원래 주식시장이 그렇습니다. 3월 급락이후 많이 올랐기에

좀 아프긴 하지만 조정받는 것이 정상이죠.

https://youtu.be/Jva1jdQKOLA

매일 주식으로 좀 스트레스 받고는 있지만

저는 주식시장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빠듯한 월급쟁이 처지에 주식투자했던 덕분에

많은 걱정거리를 덜 었기 때문이죠.

7~8년 쯤 전에 미국에서 귀국을 해서

둘째를 학교에 넣었는 데

학교에서 잘 적응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말이 좀 서툴러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하루는 학교 담임선생님이 부르시더군요.

애가 눈을 잘 맞추지 않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으니

아무래도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병원에 가니 애는 ADHD라 하고

약물치료, 놀이치료를 하면서

엄마,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대화도 하고 해야한다고.

다행히 빨리 와서 열심히 돌봐주면 많이 좋아질 거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 ADHD 진단을 받았을 때 머리가 하애졌지만

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에

엄마는 일주일에 두 번 병원에 가서 놀이치료하고

저는 놀이기구를 사서 애와 안해보던 놀이도 같이하고

일요일에는 집 앞에 있던 Paris Croissant에 가서

빵 사주면서 대화도 해보고 나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지나니 치료비가 천만원도 더 나왔고

감사하게도 주식투자 수익으로 잘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애는 아직까지 잘 커줬고

친구가 별로 없긴하지만

큰 문제없이 학교 생활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줘서

적시에 큰돈이 드는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준 주식시장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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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월급장이 입장에서는

월급의 20~30%만 주식투자에서 수익이 나면

집사람에게 생활비도 좀 더 줄 수 있고

직장동료들에게 밥도 잘사고 인색하지 않게 사회생활 잘할 수 있고

가족이 입원하거나 부모님 치료비가 갑자기 생겨도

별로 쪼들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어서

부부간, 부모-자식간,

그리고 회사내 동료간에도 훨씬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20여년간 투자하면서

주식투자 덕분에 집사람에게 별로 쪼들리지 않게 생활비도 주고

부모님께도 용돈도 드리고

결혼기념일, 집사람 생일 때 좋은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연말에는 식구들을 불러서 한 턱 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촌동에 살 때 아침 7시 30분쯤에 출근하려고 지하철로 가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 한 20여명이 지하철에서 나와 어디로 뛰어가시더군요.

‘무슨 행사를 하나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중 특정 요일에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하철 입구에서 성당 방향으로 뛰어가셔서 이상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동네 성당에서 매주 한 번 1인당 500원과 간단한 음식을 줘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새벽 지하철을 타고 오셔서

500원을 받아가시는 것이었죠.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줄을 쭉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주름진 손에

학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전 하나씩을 쥐어주시더군요.

https://youtu.be/zpy-n5FBLGo

저 분들이 게으르고 멍청해서 노년이 저렇게 슬플까요?

물론 그런 분도 몇 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열심히 사셨을겁니다.

대다수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보다 못 살 때 태어나셔서

60~70년대 경제성장기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뼈 빠지게 일을 하고

최소한 서너명은 되는 자식들 교육시키고

부모님 봉양하느라고 청춘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셨겠죠.

노년의 빈곤은 그 분들 잘못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부동산,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모르셨거나

아셨다고 해도 어느 순간 어쩔수 없이 자본을 처분해서

노동 수입으로 살다보니

자본이 노동수입보다 훨씬 빨리 커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이가 들면서 노동수입마저 없어지면서

빈곤의 악순환에 빠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0월에 잠시 장이 흔들리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투자는 필수이고

주식투자 한 달하고 말 것도 아니니

급하게 팔거나 사기보다는 좀 느긋하게 길게 보면서

앞으로 1년, 10년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수확의 계절 가을에

풍성한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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