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휴비츠, 영업익 컨센비 70%↑…하반기 본격 반등?

휴비츠가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23억원)을 무려 70%나 초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21% 내린 708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순이익은 3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8%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이다.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주요 제품으로 검안기, 렌즈가공기, 망막진단기 등이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상해휴비츠 법인을 통해 진출했고 이외 지역은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84%다. 제품별로 보면 안경점용 의료기기의 매출 비중이 70.9%, 안과용 의료기기는 18.7%다.

휴비츠 매출은 지난 2018년부터 2년 연속 연간 최대 매출을 다시 썼다. 특히 망막단층진단기(OCT)의 출시와 매출 본격화로 안과용 진단기기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약 3년 만에 100억원대로 회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해 연간 실적의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휴비츠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6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줄어든 43억원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하반기부터는 고정비 부담이 줄고 예상보다 빠른 영업환경 회복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 내다봤다.



한편, 최준영 연구원은 휴비츠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직전보고서(7월)에 제시한 8700원에서 38% 상향했다. 휴비츠의 주가는 회복세가 더딘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반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대되는 이익률 상승을 감안하면 주가도 반등할 거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9일 종가 7080원 대비 무려 69%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