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 소룩스, LED 조명으로 세상을 밝게

공모가 1만원.. 공모자금 163억 증설에 투자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LED 조명 솔루션 전문기업 소룩스가 오는 11월 6일(금)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2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29~30일은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 공모가 1만원 확정…희망 밴드가 최상단

소룩스는 지난 23일, 26일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확정 공모가는 1만원으로 희망 밴드범위(8000원~1만원)의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1224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135 대 1을 기록했다. 소룩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63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모두 시설투자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증설을 통해 제품 생산능력이 연간 130만개에서 25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장예정주식수(815만8160주) 중 75.7%가 보호예수 주식에 해당한다. 이 중 최대주주인 김복덕 소룩스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중 324만6960주(39.8%)는 상장일로부터 2년, 212만8950주(26.1%)는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 소룩스, 5개 사업부로 사업구조 다변화

소룩스는 △LED등 △형광등 △실외등(가로등, 터널등)을 만드는 조명기구 제조업체로 지난 1996년 7월에 설립됐다. 충청남도 공주와 강원도 원주에 생산공장을 뒀고, 서울특별시 마곡에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다. 최근에는 기존 건설사 납품(B2B 사업)에서 B2C, B2G, 에너지 사업, 해외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B2B 사업(2019년 기준 80%)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다수의 건설사들이 최종 고객이다. 주요 아파트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조명기구를 납품한다. 즉, 소룩스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건설 산업의 성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시 말해 주택 공급이 많아지면 LED 조명의 수요가 증가한다.

최근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B2C, B2G, 에너지사업부,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조달청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G,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은 공공단체나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된다. B2C는 대리점,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실내등을 판매한다. 2019년 기준 에너지사업부 매출 비중이 10.4%, B2G는 4.6%, B2C는 1.4%다.

소룩스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분양 시장의 계절적 특성으로 3~5월에 입주시기가 많은데, 해당 입주시기의 6~9개월 이전인 전년도 하반기에 소룩스의 조명 매출이 다른 월에 비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B2G, ESCO 사업의 경우 정부, 지자체 등의 예산 편성에 따라 3, 4분기에 매출이 집중돼 있다.

제품별로 보면 실내등(LED등, 형광등)과 실외등(가로등, 터널등)으로 구분된다. 소룩스는 지난 2009년 실내 주거용 LED 조명기구를 출시했고 2018년 LED 실외등을 개발했다. 형광등의 경우 LED 조명보다 수명이 짧고 소비 전력이 높아 현재는 대부분이 LED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가로등과 터널 등은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의 실외등 품목으로 도로교통 조명에 적용된다.


● LED조명 시장 확대 속 원스톱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가 있고 높은 광효율, 긴 수명, 친환경 등의 장점이 있다. B2G 시장에선 지난 2017년부터 공공기관 신축 건물에 들어가는 조명을 모두 LED 조명으로 설치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조명도 LED 조명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0년 3월 한국도로공사 LED 조명등 추진계획에 의하면 가로등은 올해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고, 터널등의 경우 2022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이러한 LED 조명의 수요 증가로 소룩스의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2017년 39%였던 LED 조명 매출 비중은 지난해 68%로 확대됐다. 반대로 형광등은 61%에서 18%로 줄었다. 게다가 늘어나는 수주를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충청남도 공주시에 제2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소룩스는 현재 엣지등, 실외등 위주로 생산하는 공주 공장과 일반 직하등, 특수등을 만드는 원주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룩스 관계자는 "일반 조명기업이 갖추지 못한 공정(SMT, 아크릴, 인쇄, 프레임·판금, 도장 등) 구축으로 원스톱 생산 프로세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설계에서 제품 납기까지 최소 한달 이내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룩스는 생산능력 확장과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아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 2020년 상반기 매출액 241억원…하반기 성수기 통해 성장 전망

소룩스는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2017~2018년 연간 500억원대였던 매출은 2019년 700억원대로 증가했다. 특히 롯데건설의 고급 주택 프로젝트인 한남 나인원 현장 매출이 반영됐다. 또한 B2C사업 부문으로부터 이관 받은 사립학교 영업을 통해 매출이 늘었고, 2018년 상반기부터 준비한 조달 영업의 성과가 2019년 실적에 포함됐다. 더불어 한국도로공사 및 ESCO 사업자에 대한 실외등 매출이 증가해 에너지사업 매출이 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4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억원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일부 공사가 지연돼 수주는 했으나 납품이 미뤄졌다. 소룩스 관계자는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됐으나 판관비의 준고정비적 특성으로 상반기 이익이 적게 나타났다"라며 "사업 특성상 매출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집중돼있는 만큼 하반기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 내다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까지 소룩스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낸 2개의 증권사가 전망한 매출액 평균은 709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이다.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소룩스의 실적 성장세도 내년 신공장 증설과 함께 재개될 전망이라 판단했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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