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어닝 서프 발표한 28선 - 10/27

NH투자증권, 삼성SDI 등.. 골프존도 주목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27일)은 18개 기업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한 곳은 9군데다.

이날 삼성 계열사들이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3분기에 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26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1%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와 삼성에스디에스도 예상치를 10%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고려아연, 골프존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골프존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 9월 거리두기 2.5단계로 수도권 등이 약 2주간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신규 가맹점이 늘면서 하드웨어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

고려아연의 경우 상품 가격 상승과 자회사의 실적 호조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아연, 연, 귀금속 등 금속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징크옥스코퍼레이션, SMC 등 주요 자회사들이 지난 2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발생했던 원료 조달 차질과 수요 부진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79개 기업 중 28곳이 '어닝 서프'를 달성했다. 전일(27일) 발표한 NH투자증권, 삼성SDI, 고려아연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