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파운드리 업계 호황 국면 -KTB

파운드리 업계가 유례없는 호황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EUV 공급 부족 현상이 2~3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KTB투자증권 김양재, 박상범 연구원은 “5G와 AI 도입으로 최첨단 공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EUV 설비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EUV 양산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 뿐으로 파운드리 업계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은 중장기 실적 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최첨단 공정의 실적 성장은 TSMC 설비 부족에 따른 낙수효과다”고 밝혔다.

이어 “레거시 공정은 SMIC 규제 반사이익으로 호황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SMIC 제재가 현실화되면서 파운드리 업계의 공급 부족은 심화됐다.

김 연구원은 “SMIC 입장에서는 향후 증설에 제동이 걸리고 SMIC 고객사 입장에서도 파운드리 업계 공급 부족 상황에서 또다른 추가 파운드리 협력사를 찾아야 하는 부담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고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 비메모리 후공정 중소형주 중에서는 최선호주로 테스나와 하나마이크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