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배터리 업체, 기업가치 중장기 상승 전망 -미래에셋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선발 배터리 업체의 기업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6일 미래에셋대우 증권 박연주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침투율에 대한 시장 기대는 2025년 신차 판매의 15~20%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가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제시한 여러 원가 절감 방안 중 일부만 성공하더라도 현재 시장 기대보다는 훨씬 많은 전기차를 팔 수 있을 것이다.



박 연구원은 “결국 기존 자동체 업체들도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전기차를 대량으로 판매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지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선발 배터리 업체들의 마진도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의 확대 속도에 비해 배터리 업체 수는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가 배터리 기술 혁신을 자극할수록 선발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 개발은 더 빨라지고 선후발 배터리 업체 간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을 목표가 105만원으로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향후 기대되는 모멘텀은 테슬라 판매 확대, 유럽 전기차 점유율 확대 등과 함께 배터리 사업 가치 재평가 등이 될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