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사조오양, 전일비 거래량 +1187%.. 수산주 동반 강세

사조오양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16일 오전 10시 4분 현재 89만8336주가 거래돼 전일 6만9755주 대비 1187%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1.9% 오른 9250원을 기록 중이다. 사조오양은 어육가공업과 참치 주력의 원양어업 전문업체다.

시장에선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소식이 사조오양의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의 이 조치에 따라 우리 정부가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 국내 수산물 업체가 수혜를 입을 거란 논리다.

같은 시각 동원수산은 전일 대비 10.9%, CJ씨푸드는 10.6% 오르는 등 동반 강세다.



사조오양은 2015년 계열사였던 사조남부햄을 흡수합병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후 2017년부터 연간 2900~310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704억원 대비 6% 증가한 75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원에서 64억원으로 14% 늘었고, 순이익은 35억원에서 40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나는 등 수산업 부문 이익이 개선되는 중이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79%, 유동비율 102%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수준도 낮은 편이며 부채비율은 계속 감소, 유동비율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도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0배로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