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Q] 오리온, 9월도 순항…3Q 매출 전년비 12%↑

오리온의 9월 매출도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 베트남, 러시아 영업이익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모두 30%를 웃돌았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해 9월 국내 매출액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작년 9월 106억원 대비 19% 증가한 126억원이다. 중국은 지난 8월에 이어 9월도 월매출이 1000억을 넘어섰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4%p 하락했다.

러시아의 경우 영업이익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40%로 가장 컸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작년 9월 19%에서 23%로 4%p 상승했다. 베트남은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국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9월 합계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417억원이다. 영업이익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의 이익이 감소해 전체 영업이익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매출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오리온이 공시한 올해 7~9월 실적을 통해 추산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9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08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19.2%에서 18.2%로 1%P 하락했다. 최근 3개월(7~9월)간 매출은 매월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5~8%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오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0.78% 오른 12만90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조1002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의 1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