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선진, 돼지 농장에서 식탁까지

최근 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잠잠

선진, '존 템플턴의 선택'

코스피 상장사 선진은 하림 그룹 계열사로 배합사료·식육·육가공으로 수직 계열화된 축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선진과 선진지주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경기도 이천시에 배합사료, 육가공 공장을, 경기도 안성시와 경상남도 창녕군에 식육제품 공장을 두고 있다. 선진의 최대주주는 하림지주로 현재 지분율은 50%다.

2020년 6월 말 기준 선진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는 20개다. 종속회사들은 사료제조, 양돈 및 양돈 계열화 사업, 육류 가공·저장 처리업 등의 사업을 한다. 연결 대상 종속기업 중 2019년 기준 연매출이 500억 이상인 회사는 선진미얀마와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 선진에프에스다. 선진미얀마는 지난 2013년 선진이 미얀마에 사료사업과 양계 계열화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다. 또한 양돈 및 양돈 계열화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6~2017년 동안 양돈농가법인(선진한마을 등)과 육류가공·저장처리업체(선진에프에스 등)를 인수했다.

선진의 사업부문은 △배합사료 △식육 △양돈 △육가공 등으로 구분되며, 사료 공급, 양돈, 식육유통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선진에서 제조한 배합사료를 양돈 사업을 하는 농장으로 공급하고, 해당 농장들에서 공급되는 원료돈 등은 선진의 식육 부문을 거쳐 국내 대형 매장 등 유통점과 육가공 부문으로 납품하는 구조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배합사료가 39%, 식육은 28%, 양돈은 21%, 육가공은 9%다.

배합사료 부문은 양돈, 양계, 축우, 기타 특수 사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식육부문은 '선진포크'라는 브랜드를 운영한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되는 배합사료는 원재료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받는다. 즉, 국제 곡물 가격 내리거나 환율이 하락하면 선진의 비용이 절감돼 이익이 증가한다.



선진 매출은 최근 3년(2017~2019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료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덕이다. 이 기간 동안 사료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6.7%다. 여기에 2017년부터 매출에 발생한 육가공 제품 매출이 2017년 836억원에서 2108년 1221억원, 2019년 1541억원으로 증가해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작년에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2017년 500억원대로 늘었던 이익은 2018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당시 환율 상승으로 비용이 더 많이 증가한 탓이다.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는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치를 웃돌았다. 2020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1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481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억원에서 496억원으로 2배(127%) 이상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8억원에서 369억원으로 약 6배(531%) 급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전 사업부 매출이 성장했으며, 하반기도 성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가는 줄곧 하락세다. 지난 2017년 2만원을 넘기도 했으나 올해 초 9000원대로 하락했다. 약 3년 새 주가가 절반 이상 내린 셈이다.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는 수익성이 악화됐을 때와 맞물린다. 최근 이익이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올해 연초 수준과 비슷하다.

14일 주가는 전일 대비 0.1% 오른 9890원, 시가총액 2352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다.



재무 안전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차입금이 늘었으며, 2018년 하반기부터는 차입금 비중이 50%에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 이상이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높은 차입금 비중이 유지되면서 이자비용도 점차 늘었다. 최근 벌어들인 이익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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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onononoffoff
재무 안전성 onoffoffoffoff
수익 성장성 ononononon
현금 창출력 onoffoffoffoff
* 주식MRI 우량 기업 기준 : 최소 15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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