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2020.10월 저PER 20선

아이투자 20.10/06 08:51 조회 712 누적점수:: 0

10월 저PER 20선을 소개합니다. 아이투자 스노우볼 레터는 매월 초 '저PER 20선', '저PBR 20선'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지난 9월 리스트는 최근 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저PER 기업으로 기준을 좀 더 강화해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엔 다시 아래의 원래 기준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PER이 낮은 기업만 찾아봅니다.

[주요 선정기준]

- 2020.2분기 재무정보, 전일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20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이 지난 8월 중순,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집계했던 리스트에도 포함됐었습니다. 2종목만 변동이 있었단 의미입니다. 그 사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점, 그리고 PER이 너무 낮은 기업은 왠만한 주가 상승으론 순위권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 등이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PER이 가장 낮은 한신공영은 2.07배에 불과한데, 이 회사가 20위 밖으로 순위가 하락하려면 지금보다 PER이 2배 가까이 올라가야 합니다. 이익이 같다면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라야한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저PER 종목으로 한번 거론되면 늘 저PER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런데 같은 저PER라도 주가 상승만 놓고 보면 다른 얘기가 됩니다. 아래 20종목의 평균 PER은 3.2배에 불과한데, 이 종목이 일제히 주가가 20% 올라도 PER은 3.8배로 여전히 매우 낮습니다. 즉 겉으로 보기엔 항상 저PER을 유지하는 것 같더라도, 주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에서 저평가 등등에 주목한다면 말이죠.

그래서 최근 주가가 오른 기업부터 살피는 게 유용합니다. 유성티엔에스, SK가스, DG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주가가 좋습니다. 시장이 이제 막 알아보기 시작한 투자 포인트만 찾더라도 절반은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