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셀트리온 3사 합병...소액 주주 찬성 관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로 변경됐다는 공시로 셀트리온 3사 합병의 시작을 알렸으나 소액주주의 설득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28일 신영증권 이명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으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합병하면서 동시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하나의 사업회사로 합쳐지는 형태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동일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한다는 점에서 공정거래 및 재고 이슈 등으로 투자자들은 사업구조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원하던 합병이나 합병완료까지 몇 번의 큰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소액주주의 동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의 경우 주주총회 특별결의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생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시 통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생 주식의 3분의 1이상의 찬성은 서정진 회장과 그 외 지분 신고한 기관의 찬성으로 가능하나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참석이 많아지게 되면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59.6%, 셀트리온헬스케어 53.37%, 셀트리온제약 44.52%으로 특히 셀트리온의 소액주주 찬성이 중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 3사의 합병으로 합성의약품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안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에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