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추천도서]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막막하기 마련이다. 이때에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이 조언을 건네준다면 어떨까. 워런 버핏의 강연을 토대로 만든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가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25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는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가 출간 이후 줄곧 초보 투자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인 워런 버핏은 현존 최고의 투자자이자 ‘절친’ 빌 게이츠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억만장자이다. 현재 공식적인 직함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 투자와 경영을 맡고 있다.



서점에는 워런 버핏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그의 전기, 투자법에 대한 분석서, 인터뷰나 서한을 엮은 책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혹시 워런 버핏이 지금까지 직접 책을 쓴 적은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워런 버핏의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자신의 고향에서 꾸준히 투자에 매진할 뿐이다.

이 책은 워런 버핏에 관한 책들 중에서도 특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워런 버핏의 말을 다른 사람의 해석이나 설명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특이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전할 만하다. 아직 투자관이 정립되지 않은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자가 직접 건네는 말 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원제는 ‘Back to School’이다. 대학 강단에서 진행된 강연 내용을 담은 책이기 때문에 붙은 제목이지만 주식 초보자들이 워런 버핏의 투자관을 학습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독자들은 경영대학원 학생들과 워런 버핏이 나눈 대화를 따라가면서 투자란 무엇인지, 직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더 나아가 인생의 의미까지 탐구할 수 있다.

강연에서 워런 버핏은 주식을 사기 전에 왜 그 주식을 사야 하는지 이유를 적어보라고 권한다. 자신이 주식을 왜 사는지도 모른다면 결코 주식을 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식 초보자들이 감이나 차트의 움직임에 따라 단순히 오를 것 같아서 주식을 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워런 버핏은 강연에서 단순하지만 강력한 투자 조언을 다수 쏟아낸다. 독자들은 그의 말을 따라가면서 흡수하기만 하면 된다. 마치 다시 한번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 된 것처럼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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