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한국기업평가, 올해 주목 받은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 워런 버핏의 선택

24일 한국기업평가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9% 내린 9만3000원에 거래됐다. 현재 주가와 2020년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한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3%다.

한국기업평가는 영국 피치(Fitch)사 계열의 신용평가 회사다. 사업은 신용평가와 사업가치평가로 구분된다. 신용평가는 기업어음,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보험료 지급능력 등에 대한 신용평가이며 사업가치평가는 사업성 평가, 밸류에이션, 프로젝트파이낸스 및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서비스다.

지난 2005년 신용인증 및 B2B 전자상거래 지원서비스 제공업체인 이크레더블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크레더블은 2012년 B2B사업부를 분사하여 손자회사 이크레더블네트웍스를 설립했다. 한국기업평가의 최대주주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다. 2020년 2분기 말 기준 지분율은 73.55%에 달한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신용평가가 70.7%, 사업가치평가는 27.9%다. 신용평가는 신용평가기관이 특정 유가증권의 원리금 상환 여부를 평가하고 신용등급으로 표시하여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시한다. 정보의 비대칭성과 정보 획득 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사업가치평가는 ▲기업·사업 부문 등의 사업성 평가 ▲비상장 주식, 브랜드, 무형자산 등의 가치평가 ▲기업 진단 및 구조조정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다. 이러한 신용평가 사업은 2분기에 실적이 집중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신용평가 수수료의 연간 한도에 도달하는 발생사가 많아지고, 기업어음의 경우 만기가 도래하는 2분기(특히 6월)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의 성장은 꾸준하다. 지난 2013년부터 기존 9월 결산법인에서 12월 결산법인으로 변경했다. 연결 기준 한국기업평가의 매출과 이익은 2015년을 기점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이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을 유지한 영업이익률은 어느덧 3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하락해 이익이 더 빠르게 늘었다. 2015년 말 76%였던 판관비율은 지난해 65%로 내렸다. 한국기업평가의 비용은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비중이 큰 편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70~80%를 차지한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7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1억원에서 184억원으로 4% 감소했고, 순이익은 116억원에서 107억원으로 8% 줄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주가도 우상향했다. 특히 올해 주목을 많이 받은 모습이다. 지난해 1년간 한국기업평가의 평균 거래량은 2128주였다. 올해 1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평균 거래량은 9554주로 작년 연평균 거래량보다 4배 이상 많다. 주가는 올해 3월 급락 이후 4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재 연초 대비 상승률은 +61%다.



재무상태는 뛰어나다. 2020년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48.6%, 유동비율은 339.1%다. 차입금은 거의 없으며,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641.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온 회사다. 2018년까지 배당성향은 거의 일정하다. 연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간배당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는 주당 배당금을 8518원으로 결정, 이른바 '폭탄배당'으로 주목받았다. 배당수익률은 무려 14.1%이며, 배당성향도 189%에 이른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편으로 한국기업평가의 배당의 대부분이 최대주주인 피치에게 돌아갔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배당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91억원으로 전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익잉여금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 크게 줄었다. 이는 이번 배당 때 380억원 규모의 폭탄 배당을 실시한 영향이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은 투자로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대가이다. 뛰어난 투자실력 외에도 왕성한 기부활동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매년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자본주의의 축제로 불리며 주주들과 함께하는 워렌버핏의 말과 행동들은 항상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투자와 기타 현안에 대한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다. 또하나 재밌는 버핏의 활동으로 점심식사를 통한 기부를 꼽을 수 있다. 1999년부터 매년 열려왔던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2019년 낙찰가는 467만달러(한화 약 55억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법>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첫째,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첫번째 규칙을 잊지 않는다.
본인의 능력범위 안에서 투자하라.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지 말라.

<워런 버핏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ROE, PER, PBR, EPS 성장률, 장기부채비율, 잉여현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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